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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야외활동 시에는 개인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여러 가지 질환에 감염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바이러스성 질환인 사마귀의 최근 5년간 월별 진료 환자 수의 집계를 살펴보면 활동량 증가와 신체 접촉 증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4월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며 재발률이 높고 손, 발, 다리, 얼굴, 성기 등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다. 모양은 넓적하고 갈색과 살색을 띠며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한다. 발병하면 피부 표면에 과도하게 돌출되며, 증상이 심해지면 흉터로 남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사마귀를 치료하기 위해 레이저나 냉동치료 등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위의 치료들은 재발의 위험성이 크다. 질환의 재발을 낮추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제거 방법이 아닌 신체가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진행하여야 한다.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환자 인체의 기혈을 보충하여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고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키는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로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하는 한약치료를 진행하며, 이와 함께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약액을 경락과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치료, 침 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또한 한약재의 약효와 온열 자극으로 불필요한 사마귀 조직이 빨리 제거될 수 있게 도와주는 뜸 치료 등을 시행한다.

사마귀를 예방하려면 공공이용시설의 출입을 가급적 지양하고, 면역력 회복과 신체 온도를 높여주는 등 생활습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