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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는 국내 외래환자가 약 6%에 달하는 만큼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초기에는 단순 알레르기 반응으로 여기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식별하기가 어려운 질환이다.

두드러기의 주된 증상은 발진과 가려움증이다. 전신에서 증상이 발현되어 이후에는 계속 자극을 주게 되면서 팽진과 구진을 시작으로 염증과 진물이 생기게 된다. 이와 함께 피부가 급격히 부풀어 오르고, 눈 주위나 입술이 퉁퉁 붓는다면 혈관부종이 동반된 경우이고, 복통과 메스꺼움 등의 소화기 증상이나 쉰 목소리,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 것이라고 한다.

두드러기는 증상에 따라 그 종류가 나뉜다.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혹은 얼음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 고온 노출로 인한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운동 후에 나타나는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 등으로 나뉜다. 또한 6주 이내에 사라지는 급성 두드러기,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가 있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의 원인에 대해 소화기 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발현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인체 내부의 거름망이 약해져, 몸 밖으로 배출돼야 할 독소들이 혈액순환을 통해서 피부에 드러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드러기를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소화기관의 문제를 회복하고 체질 개선 치료로 신체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춘 한약을 통해 소화기관을 비롯한 내부 장기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부에 침·약침 치료를 통해 직접적으로 피부 재생력을 강화하는 치료와 함께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두드러기는 소화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질환이므로 식습관 개선도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평소 피부에 열을 나게 하는 음식과 기름진 음식은 자제하고, 과일과 채소 등의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들을 섭취할 것이며, 술과 담배 등의 해로운 것은 멀리하는 것이 두드러기 치료에 큰 효과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