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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은 피지샘의 활동이 비정상으로 증가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붉은색의 홍반, 인설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피지선이 많은 두피, 얼굴, 겨드랑이, 앞가슴 등의 부위에 나타나며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지루성피부염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한 부위에 국한되기도 하지만, 전신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및 흡연, 외부의 자극 등 여러 환경에 의해 악화되기 때문에 병의 완치라기보다 증상 발생의 억제와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꾸준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의 치료에 있어서 피지 분비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거나 염증을 억제하는 대증치료는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하고 재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피부 재생력을 높이고 피지 분비 조절 기능을 높이는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한다. 침, 약침 등을 직접 병변에 시술함으로써 염증을 치료하는 한편, 개인에 맞춰진 한약 치료를 통해서 피부 재생력과 피지 분비 조절 기능을 높이게 된다.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치료가 아닌 몸 스스로가 질병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근본치료가 한의학적 치료법이 된다. 따라서 여드름이 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많이 나거나 안면 홍조 증상이 지속되면서 가렵다면 지루성피부염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지루성피부염 관리 방법으로는 체온보다 낮은 시원한 온도의 냉수나 얼음팩을 수건으로 싸서 증상이 있는 부위에 올려 냉찜질을 하게 되면 가려움도 줄어들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얼음을 직접 얼굴에 갖다 대는 것은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으니 수건으로 싸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팩에 증류수를 부어 냉장고에 보관하며 하나씩 꺼내 얼굴에 붙여 시원하게 냉찜질하는 방법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