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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기에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은 매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아이 10명 중 6~7명은 3세 이전에 완치되지만 그 증상이 지속되어 청소년기에서 성인기까지 이어가는 경우도 많다.

아토피는 나이대 별로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생후 2개월~2세 유아기에는 볼 부위의 습진과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며 두피와 목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 가려움을 동반하며 진물이 생길 수도 있다.2~10세 소아기에는 얼굴, 팔, 다리, 손목, 발목 등 접히는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습진과 함께 가려움이 더욱 심해져 이를 참지 못해 긁게 되어 상처가 생기며 만성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많은 아토피 환자가 가려움을 참지 못해 병변을 긁는 경우가 많으며 병변을 긁게 되면 상처가 생기고 그 상처를 통해 세균과 진균 등이 침입하여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병변에서 진물이 흐르는 등 염증이 더욱 심해지고 천식, 두통, 소화불량, 변비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10세 이후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아토피는 주로 가슴이나 상체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며 태선화, 색소침착 등의 만성 습진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로 인해 심리적, 신체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극심한 가려움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초래할 수 있고, 이는 수면 중에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 분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아 스트레스로 인한 극심한 우울감 등의 심리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토피의 발생 원인은 아직 자세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이나 면역학적 문제 등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온습도의 변화, 스트레스, 식품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발생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발병 원인에 대해 단순한 피부 이상이 아닌 우리 신체 내부의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에서 오는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아토피는 한번 발병하면 장기간의 치료를 감내해야 한다. 또한 완치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보다는 신체 내부에서 발현되는 문제를 해결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재생력을 강화해 우리 몸이 스스로 아토피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해당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순수 한약재에서 추출한 한약액을 병변에 직접 주입해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내부 장기와 피부 내부에서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장기의 부조화를 바로잡아 정상적인 피부 조직으로 되돌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