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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무더운 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이때 물사마귀 등의 피부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사마귀는 특히 전염성이 강해 주변 가족, 지인들에게 쉽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마귀는 인 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손, 발, 다리, 얼굴, 성기 등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재발률이 높다. 해당 질환은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하며, 모양은 넓적하고 갈색과 살색을 보인다. 발병하면 피부 표면에 과도하게 돌출되며, 시간이 지나면 크기와 범위가 확대되고 흉터로 남을 수 있다.

사마귀 관련 내원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전염성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가족과 생활용품을 함께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사마귀의 전염성을 알고 있는 환자 중 57%가 가족과 손톱깎이나 수건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조사되었다. 

많은 환자들이 사마귀가 피부질환이라는 이유로 치료를 위해 레이저, 냉동치료 등의 제거 시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재발의 위험성과 흉터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해당 질환의 재발을 낮추기 위해서는 신체가 바이러스를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물사마귀 등의 사마귀 치료를 위한 한의학적 치료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데, 인체의 기혈을 보충 및 피부의 재생력을 높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진행한다.

한약치료를 통해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시켜주며, 이와 함께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약액을 경락과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또한 한약재의 약효와 온열 자극으로 불필요한 사마귀 조직이 빨리 제거될 수 있게 도와주는 뜸 치료 등을 시행한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 관리법을 숙지해두어야 한다. 충분한 보습, 인스턴트 등의 가공식품은 멀리하고 영양분이 균등한 식단을 짜 섭취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충분한 휴식과 수면, 꾸준한 물 섭취, 적절한 운동 및 반신욕 등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