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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만성 질환 피부건선은 주로 무릎, 팔꿈치, 엉덩이, 머리 등 자극이 많은 곳에 나타나지만 얼굴과 손, 종아리 등 전신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20~30대 젊은 나이층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얼굴에 발생한다면 정서적으로 위축되기 쉬우며 삶의 질이 떨어지고 대인기피 등의 우울증을 동반하는 문제가 생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 초기에는 좁쌀 크기의 붉은색 발진이 생기며, 증상이 악화되면서 하얗게 인설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재발이 잦고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면서 피부질환 외에도 면역 매개성 염증을 유발하고 관절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건선 관절염, 대사증후군, 급성심근경색, 중풍 등의 2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건선은 유전적·면역학적 요인, 각질형성 세포 분화의 이상, 생화학적인 요인, 스트레스, 과로, 음식, 외부 기후 및 약물의 오남용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원인에 따라 판상 건선과 물방울 건선, 농포성 건선, 홍피성 건선, 박탈성 건선 등으로 나뉜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이에 한의학계에서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각질세포가 자극되어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반응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피부건선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마다 질환 상태와 치료 기간이 각기 다르므로 처방에 맞는 치료를 성실하게 임한다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 치료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발병 즉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다.

현재 한의원에서는 환자 개인마다 증상에 맞춰 시행하는 침, 약침 시술과 함께 개인의 체질에 맞게 한약을 복용하여 장기의 불균형과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치료를 진행하며,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정상 피부로 회복시킨다. 이를 통해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치료와 함께 질환에 맞는 생활습관 개선이 호전에 큰 도움을 준다. 평소 피부 보습을 위해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습도는 50~60%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술과 담배 등은 자제하고, 보습 제품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