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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피부질환 습진은 몸 안의 기능저하로 인해 피부의 면역력 약화, 외부 바이러스 및 진균 등의 감염 음식물 등의 알레르기,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습진의 일종인 주부습진은 주부들이 물, 세제, 비누 등에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결혼 후 일상생활 속에서 물을 묻히는 일이 잦아지면서 자주 발생하며 음식점 주방이나 생선가게 종사자 등 물을 자주 접하는 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손가락 끝의 피부가 얇아지면서 붉은 반점이 생기고, 피부를 보호해 주는 각질층이 군데군데 벗겨지는 특징이 있다. 시간이 지나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가 갈라지면서 피가 흐르고, 부어오르거나 작은 물집, 진물이 같이 나타나는 등 손등으로도 확산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발견 즉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해당 질환은 초기에 보습제만으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근본치료이다. 증상이 심해져 면역력이 낮아져 피부 재생력이 저하된 상태일 경우에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반복과 만성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부습진 등의 습진성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지만 한의학적 원인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피부질환 주부습진의 발병 원인은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인체의 전반적인 문제와 함께 면역력 약화로 인한 면역체계의 문제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신체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과 약침, 침 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다. 한약 치료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여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약침을 환부에 직접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주부습진은 치료가 쉽지 않고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므로 평소 일상생활 예방에 힘쓰는 것이 좋다. 물이나 세제 이용 시 면장갑이나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좋으며, 손을 항상 말린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합곡)를 꼭꼭 눌러주거나 양손에 깍지를 끼우고 손등을 맞대었다가 반대쪽으로 당겨서 손가락 사이사이를 자극하여 손의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