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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에게 아토피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부모에게 아토피가 있는 경우 유전되거나 뱃속에 있을 때 엄마가 먹는 음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아직 면역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아기들은 외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새집증후군, 식품첨가물, 환경공해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발병 가능성이 있다. 

아기 아토피는 뺨이나 이마, 팔다리 접히는 부분에 주로 발생한다. 이는 진물이 나거나 각질이 나타나는 급성 습진성 양상으로 나타나고 반복해서 재발하여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생후 6개월 이전에 나타나는 피부 증상은 단순 태열로 바깥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6개월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되고 가려움증이 생기면 아기 아토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아토피로 인한 극심한 가려움은 일상에 불편을 주고 수면 장애를 초래하면서 성장발달 방해뿐만 아니라 합병증, 정서 불안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 체질 개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장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증상이 피부로 드러났다 해도 몸 안의 문제이므로 소화 정체를 풀어주고, 불균형을 개선하며 장 기능 및 장 면역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한약, 침, 약침 등의 치료를 통해서 인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피부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나감으로써 피부가 점차 정상적인 피부로 회복될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한다.

가을, 겨울철 건조한 환경은 가려움증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가려움 증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주변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만큼 반신욕이나 목욕을 통해 땀구멍이 열리도록 유도해 주는 것도 좋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이나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젖을 먹는 아이의 경우 엄마가 먹는 음식 성분이 아기의 아토피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젖을 떼기 전에는 엄마가 먹는 음식도 신선한 야채나 단백질이 많은 살코기 등 건강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