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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11월이 시작되면서 지속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있다. 이 시기는 기온차로 인해 면역력이 악화되고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쉽다. 그로 인해 각종 피부질환이 새롭게 발견 및 악화되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로 급증한다. 이때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아토피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 악화되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질환의 유형에 따라 현재와 같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더 심해지기도 한다.

가려움, 열감, 진물, 발진 등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으로 해마다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며, 예방과 치료가 쉽지 않다.

해당 질환의 가장 큰 문제는 신체적인 손상으로 인해 환자가 겪게 되는 우울감, 무력감 등의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데, 우울증과 수면장애 등 정신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아토피는 유아기에 발생해 나이가 들면서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과도한 스트레스, 주거환경, 환경호르몬 등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지속되거나 새롭게 발병되는 경우도 많다.

질환의 주된 발병 원인은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이나 면역학적 문제 등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식품 알레르기 등 일상생활 문제로 악화되기도 한다.

치료는 일반적인 대증치료 방법은 외부 병변을 없앨 수 있지만 재발이 잦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신체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재생력을 강화해 우리 몸이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한약과 약침 치료, 침 치료를 환자의 개인 체질과 증상에 맞게 시행한다. 한약 치료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여 피부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한약재를 직접 환부에 투입하는 약침 치료로 피부 재생력을 높여준다. 또한 침 치료로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각종 피부 보습제로 환부의 보습력을 높여 병변을 자연스럽게 없애고 피부를 본래의 상태로 재생시킨다. 이를 통해 질환의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아토피는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환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좋다. 항상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등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