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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아토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아토피 피부염은 대중적으로 소아 질환이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90% 이상이 5세 이전의 아기 때 경험하고, 어린이와 청소년기가 지나며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 관심질병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토피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19세 이하의 소아, 청소년 환자는 점차 줄었으나, 20세 이상 성인 환자는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면역력 약화와 유전적 원인 및 실내외의 각종 알레르기 자극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더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입니다. 목과 이마, 눈 주위, 손에 흔히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고 이후에는 심한 가려움이 발생하거나 진물이 흐르는 등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긁게 되면 피부가 흉터가 생길 수 있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가 피부와 관련된 질환이지만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우리 인체의 전반적인 문제도 영향을 줍니다. 즉, 피부는 내부 장기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몸 안의 문제가 피부로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대처가 중요한데, 이에 관련해 꾸준한 치료와 함께 인스턴트 음식을 비롯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체질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는 식습관 개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숙면과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도 함께 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건조한 실내에 자주 있을 시에는 가습기 또는 젖은 수건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