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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옷을 겹겹이 입는 겨울철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추운 날씨에는 각종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아토피는 겨울철 잦은 난방 사용으로 인해 습도를 조절하기 어려워 실내가 건조해져 발병 및 악화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 활동 시에도 피부 관리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는 가려움, 열감, 진물, 발진 등을 동반한다.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발생 부위는 주로 목과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이며, 해당 부위에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고 이후에는 가려움이 심해진다. 

진물이 흐르는 등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려움을 참지 못해 환부를 긁게 되면 피부가 단단해지고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아토피는 유아기 및 소아기에 발병되어 장기간 지속 및 재발하는 질환이다. 보통 5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 성장과 더불어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성인이 되어서 다시 발병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 중 하나는 신체적인 손상과 함께 극심한 가려움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또한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아 우울감, 무력감 등 심리적인 문제를 동반하는데 이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 환자들은 치료 초기에 증상이 호전되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재발로 인해 병원에 다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발생 초기에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의 경우, 아토피는 신체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되는 질환으로 보고 있다. 치료는 주로 내부 장기와 피부 내부에서 장기의 부조화를 바로잡고, 독소와 노폐물 제거를 하는데 중점을 둔다.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축적되어 있는 독소, 열기, 염증 등을 배출하는 동시에 침 치료를 시행하여 환부의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킨다. 

이와 함께 한약액을 환부에 직접 주입하고, 약침 치료를 병행하여 염증을 억제 및 피부 조직을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를 진행한다. 다만, 명확한 체질 진단과 상태 파악이 선행되야 안전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겨울철에 자주 걸리는 감기 등의 질환은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온에 신경을 쓰고,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데 신경 써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