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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몸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피부에 나타나는 문제들은 알고 보면 피부 속, 몸속에서부터 시작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피부에 나타난 질환에 대해 대증치료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일시적인 호전일 뿐 완전한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 증상이 아닌,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몸 내부와 피부 면역의 균형이 깨져 생기는 질환이다. 체질적 특징, 식이, 스트레스,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초기 아토피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아토피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되지 못하고 잘못된 관리와 치료를 통해 만성화되면 중증 아토피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 홍반, 구진, 비늘과 같은 각질 등을 동반한다. 급성기에는 진물과 물집이 생기며 만성화가 될수록 각질이 많아져 가려움이 심해지며 참지 못해 긁게 되면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질환이 얼굴에 발생할 경우 학교, 직장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자신감 상실,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으로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태선화와 색소침착으로 피부 변형이 시작되면 완치되더라도 흉터와 흔적이 남을 수 있어 아토피가 발생하면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에 대해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보다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인 신체 내부의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고, 신체 면역 기능 활성화하는 것에 중점에 두고 있다. 아토피 치료를 위해서는 발생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사람마다 증상과 염증의 원인이 다르므로 원인에 따른 개인 맞춤 처방도 매우 중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환자의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고 침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를 활성화 및 재생시킨다. 이와 함께 순수 한약재에서 추출한 한약액을 병변에 직접 주입해 염증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재생시키는 약침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장기의 부조화를 바로잡아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만들게 된다.

아토피 질환은 치료 기간도 길고 호전이 쉽지 않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다. 피부 자극이 되는 행위는 최대한 자제하며, 외출 후 꼼꼼한 세안과 샤워, 실내 온도와 습도는 적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