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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나타나지만,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하는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이다. 최근에는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 스트레스,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사춘기 및 성인기까지 재발 혹은 지속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성인기에 새롭게 발견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12세 이상 청소년기에는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아토피 질환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약 90만 명에서 100만 명 정도이며, 청소년기 10대 환자가 약 57.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목을 비롯해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 등 전 부위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악화하면 가려움 심해지고 진물이 흐르는 등의 염증이 발생한다.

많은 환자가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환부에 각종 세균이 침투하게 만드는 행동이며, 증상 반복 및 2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온몸이나 안면 부위로까지 병변이 확장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발병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초기에 치료를 진행해 증상이 호전되었더라도 증상 완치라고 오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치료를 멈추는 경우가 많은데, 끊임없이 재발하는 질환이므로 방심할 수 없다.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는데,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 소염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체계를 차단해 줄 수 있지만, 근본적 개선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의학계에서는 아토피는 체내 면역계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면역 질환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보다는 피부의 면역을 안정화해줄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일상에서의 노력 역시 필요하다. 건조한 환경에 자주 노출돼 있다면 가습기 또는 젖은 수건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당히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평소 식습관과 보습, 스트레스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아토피 증상 발현을 차단해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