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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은 접촉으로 인해 전염되기 때문에 자칫 성병으로 오해받기 쉬운 질환이다. 성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지만 목욕탕, 워터파크 등 간접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에게도 전염이 가능해 무조건 성병으로 인식하기보다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많은 사람들이 성병으로 인식되어 부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해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초기에 치료만 잘하면 회복 가능한 질환이다.

발생 초기에는 촉촉한 투명하거나 붉은색 수포처럼 나타나는데, 여러 개가 다발로 발생해 양배추, 작은 버섯, 닭벼슬 같은 모양을 띠기도 한다. 곤지름은 부드러워 건드리면 쉽게 피가 나고 때로는 아무 증상 없이 출혈이나 분비물만 나오기도 한다.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 외부 치료가 아닌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한다. 치료를 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바깥으로 나타난 구진이나 돌기 등이 사라지기 때문에 곤지름이 완치된 것처럼 보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고 면역체계가 불균형을 이루면 피부에 남아있거나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높이고 인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데 목적을 둔 치료를 진행한다. 인체 방어력과 저항력이 높아지면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쉽게 재발하지 않고 근본적인 면역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은밀한 부위 질환이라는 이유로 초기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들이 많다. 증상을 방치하면 더 악화되고 치료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