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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토피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수는 매년 약 90만 명에서 100만 명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소아기에 발생하는 아토피는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아이의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못해 악해 외부 자극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 10명 중 6~7명은 3세 이전에 완치되지만 그 증상이 지속되어 청소년기에서 성인기까지 이어가는 경우도 많다.

아토피는 발병 시 환자의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하며 극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열감, 진물, 발진 등을 유발한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여 환부를 긁게 되면 상처가 생기고, 상처 부위로 세균이 감염되어 진물과 각질 등이 생길 수 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질환 자체만으로 환자에게 큰 좌절감을 안겨줄 수 있다. 심할 경우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등 정신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발병 원인에 대해 단순한 피부 이상이 아닌 몸 안의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에서 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 많은 환자들이 아토피가 발생하면 병변 위주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재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인체 내부의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환자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고 침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를 활성화 및 재생시킨다.

아토피 질환은 단기간에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이므로, 치료와 함께 식단 조절과 적당한 보습, 수면,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