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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유난히 더운 날씨와 긴 장마로 인해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꿉꿉하고 습한 날씨에 마스크까지 더해져 우리 피부는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고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키기 좋은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드름은 피부 각질 등으로 모공이 막힌 상태에서 피지가 모낭에 쌓인 상태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여드름의 원인균이 증식해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얼굴이나 두피를 비롯해 가슴 등 부위에 발생한다.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흉터가 남거나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여드름 종류, 피부 상태, 증상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치료해야 한다. 보통 수년 후에 없어지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인체의 오장 육부와 피부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소화기, 비뇨기, 순환기 등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에 의해 기혈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몸 안에 비정상적인 열이 발생하면서 여드름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는 몸 안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동시에 외부 병변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일시적인 증상 개선이 아닌 원인 치료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한약과 약침, 침 치료를 통해 몸 안의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이면서 독소와 염증을 배출하는 것과 함께, 면역체계를 바로 세우는 방법으로 여드름 치료를 시행한다. 이와 같은 치료법은 아토피나 건선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되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치료 전 정확한 체질과 상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무분별한 치료는 부작용 및 결과 불만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