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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한번 발병하면 치료 기간도 길고 몸 상태에 따라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은 피부 질환 중 하나이다.

주요 증상은 피부에 작고 붉은 발진이 발생해 인설이 겹겹이 쌓이며 초기에는 좁쌀 크기의 작은 구진들이 낫지 않고 커지면서 물방울 모양의 건선에서 화폐상 건선으로 이어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 손상이 확대되면서 서로 결합해 판상 건선, 대판상 건선으로 발전한다. 

미관상 그리고 일상행활에도 큰 불편을 주는 '건선', 생기한의원 잠실점 유옥희 원장으로 부터 증상 개선을 위해 알면 좋은 점들에 대해 들어봤다.

건선은 건조한 기후, 피부 상처, 스트레스, 세균 감염 등의 외부적인 요인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우려는 없다.

현재까지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이용한 치료를 많이 시행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오랜 기간 동안 스테로이드제나 각질 연화제 등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만성화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면역체계의 이상을 바로잡아 신체가 병을 극복하도록 만드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한약을 통해 인체의 밸런스를 조절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양하고, 기혈 순환 촉진을 통해 전신 면역균형을 맞추며, 피부의 재생 기능을 높이는 치료가 이루어진다.   

건선은 치료와 함께 중요하게 관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식습관이다. 아이스크림, 찬 음료, 과일, 생야채 등과 같이 찬 성질의 음식을 먹거나 인스턴트, 가공식품같이 인공적인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건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버섯이나 채소, 흰 살 생선, 살코기, 두부 등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식재료는 기름에 굽거나 튀겨야 하는 조리법 대신 삶거나 쪄서 골고루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