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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손을 씻는 것은 위생관리에 중요하지만 손바닥과 발바닥에 수포와 가려움이 발생하는 한포진 환자들은 고통과 함께 위생에 큰 문제를 겪고 있다.

한포진은 손ㆍ발가락 끝부분에 발병하는 피부질환으로 증상은 반복적으로 작고 투명한 수포가 나타나 터지고 아물기를 반복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붉어지거나 노란 불투명한 색으로 변하며 작은 수포(물집)가 점차 손ㆍ발바닥 전체, 손등, 발등으로 확산된다.

또한 홍반, 비늘, 진물, 부종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며 만성화가 될수록 피부가 두꺼워지고 거칠어진다. 이를 통해 과다 각화증, 태선화 등 피부 습진질환으로 발전해 심한 가려움을 유발한다.

한포진은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환자 컨디션에 따라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증상이 호전돼 완치되었다고 오해해서는 안 되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만성화 또는 중증화될 수 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손발 전체로 증상이 악화되고 손과 발톱이 변형될 수 있다. 증상이 발현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받기를 권장한다.

일반적인 연고 처방은 빠르게 호전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표피가 아닌 진피층 밑에서 시작된 염증을 제거하지 못해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체내에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발병 원인을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신체 면역력 저하에서 발병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면역력 회복과 신체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포진은 스트레스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질환으로 환자만의 해소법을 찾아 과도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해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평소 충분한 숙면을 취해 신체 밸런스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