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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피부질환으로, 한번 발생하면 주변으로 쉽게 번지고 재발도 잦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발병 초기에는 심한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증상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마귀는 강한 전염성 질환인 만큼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고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사마귀는 흔히 심상성 사마귀, 수장족저 사마귀, 물사마귀, 편평사마귀, 성기사마귀(곤지름) 등으로 분류한다.심상성 사마귀는 흔히 알고있는 사마귀로 손발톱 주위에 발생한다. 수장 족저사마귀는 손바닥, 발바닥에 생기는데 큰 사마귀 주변을 작은 사마귀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합쳐져 덩어리를 이루기도 한다.

물사마귀는 성인보다는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고 여자아이들보다는 남자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얼굴과 목에 주로 발생하는 편평 사마귀는 융기된 평평한 다각형 모양에 살 색이나 옅은 갈색을 띠고, 성기 사마귀는 남녀 생식기나 항문 주위의 피부 및 점막에 생기며, 분홍색 혹은 적색의 돌출형으로 나타난다.

사마귀는 피부 내부 깊숙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피부 위로 노출되는 질환이다 보니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뿌리까지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 보이는 사마귀를 제거하더라도 바이러스는 남아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의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기능을 되살리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침 치료와 뜸 치료,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등을 이용한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고 약침 치료를 통해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치료한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역시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과음, 폭식, 수면부족 등 면역을 떨어뜨릴 수 있는 생활습관을 피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차가운 음식과 환경을 가급적 멀리하여 말초의 체온과 순환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