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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변화가 심해지고 건조함이 지속되면서 평소 피부질환이 없던 사람에게도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계절이 찾아왔다. 평소 건선, 습진 등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존 아토피 병력이 있거나 아토피를 앓고 있는 여성이라면 유두 습진을 주의해야 한다. 습진의 한 종류인 유두 습진은 아토피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더욱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두 습진을 장기간 방치하면 유두 모양이 변하고 색소침착이 일어난다. 최악의 경우에는 유두와 유륜의 구분이 불가능한 경우도 생기고 흉터가 남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 유두 습진 치료는 환자의 기혈순환을 돕고 신체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복귀시키며 가려움증을 완화하는데 집중한다.

일상에서의 노력도 증상 예방과 개선을 위해 중요하다. 속옷은 자극성 없는 순면 제품을 입는 것이 좋고 꽉 조이는 속옷이나 브래지어 착용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지나친 목욕은 삼가하며 강알칼리성 바디 워시나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는 환부의 물기를 최대한 빠르게 말려주고 과도하게 땀을 내거나 열 자극이 발생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진물이 날 때는 과도한 비누칠을 하지 않고 물로만 세정하고 진물이 나거나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습진 부위에 건조한 티슈를 붙여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