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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건선 증상이 심해지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토피와 함께 난치성 피부질환 중 하나인 건선은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가려움증, 홍반 등 증상이 더욱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건선은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발병 초기에는 피부에 하얀 인설 및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각질이 겹겹이 쌓이게 되어 참기 어려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주로 무릎, 팔꿈치, 엉덩이, 머리 등에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서 얼굴까지 번지는 경우도 있다.

몇몇 환자들이 건선으로 인해 나타나는 인설, 각질 등을 억지로 떼어내거나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행위는 2차 감염 피해 및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정신적, 유전적, 약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나 옳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나타나거나 약물로 인해 건선이 발병 및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유전적으로 부모 양쪽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면 50% 확률로 유전될 수 있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발병 원인에 대해 환경적인 문제와 체질 및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면역 시스템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증상이 피부 겉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건선은 난치성 피부질환이라 완치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와 함께 꾸준한 자기관리를 진행한다면 호전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의 건선 치료는 면역력을 높이고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치료를 통해 재발을 예방한다. 환자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로 잘못된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약침, 침, 뜸 치료를 환자의 질환 상태에 따라 적용하여 기혈 순환 및 피부 재생력을 높여 외부 병변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건선 환자는 평상시 목욕을 장시간 하는 것보다는 가벼운 샤워 위주로 하고 비누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평소에 물을 자주 섭취하여 체내에 수분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행위도 좋은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