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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대기가 건조해지고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에 악화되거나 발병할 수 있어 겨울철 주의해야 하는 대표 피부질환 중 하나이다.

건선은 표피세포의 이상증식으로 인해 피부에 붉고 동그란 반점(홍반)이 형성되며 홍반 위에 하얀색 인설이 반복해 형성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팔꿈치, 무릎, 몸통과 머리, 다리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한다. 아토피와 더불어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전 인구 1~2% 내외의 높은 발병률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 건선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되어 분비된 면역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해 과다한 증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피부 문제로 보지 않고 인체 내부 문제가 외부로 발현돼 나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체 내부의 저하된 면역력과 장기 부조화, 독소 축적, 기혈순환 문제로 보고 해결하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 치료로 보고 있다.

치료를 위해 인체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재생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며 면역력을 높이고 독소 배출을 통해 무너진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다.

치료와 함께 겨울철 건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할 때는 가급적 비누와 세정제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잦은 샤워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단시간에 끝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샤워 후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또한 환기를 통해 답답한 공기를 없애고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 40~60%를 유지하고 하루 15~30분 정도 가벼운 일광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