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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변화가 심하고, 건조함이 지속되는 계절에는 유두습진 등 피부질환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악화되기 쉽다. 유두습진은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자주 나타나게 된다.

30대 주부 A씨는 출산 후 장기간 모유 수유를 했었다. 어느 날부터 유두 부분에 가려움이 생겨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각질과 함께 가려움으로 인해 긁은 부위에 물집이 생겨 피부까지 벗겨지는 등 문제가 생겨 병원에 내원했고 유두습진 진단을 받았다.

유두습진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유두와 유륜 부위에 발병하게 된다. 주된 증상은 유두와 유륜 부위에 붉은 구진과 각질,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점차 검붉게 변하면서 색소침착이 생기게 된다. 이와 함께 진물, 각질,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유두습진은 여성 중에서 특히 수유기 여성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이는 아기가 젖을 빨아 자극을 받으면서 나타나는 것인데, 그중에서도 어린 시절 아토피 질환을 겪은 여성, 소화기 기능이 약한 이들에게서도 자주 발생한다.

이는 방치하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기 쉬운 질환이다. 치료가 늦어지면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해당 질환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주된 발병 원인으로는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 식습관, 피지의 과다 분비, 진균 감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유전적인 요인 등이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체 내·외적인 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유두습진의 원인은 인체의 면역체계 불완전 및 내부 장기의 문제로 인해 발병한다고 파악하고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위장 등 내부 장기의 문제를 해결하고 떨어진 면역력을 높여 무너진 면역체계를 복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맞춤 한약을 처방하고, 면역 약침과 재생 침 치료를 함께 시행한다. 이를 통해 부세포의 재생, 상처 보호, 각질 제거, 보습 작용 등을 돕고 재발을 예방한다.

유두습진은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샤워 후에는 환부의 물기를 최대한 빠르게 말려주고, 땀을 내거나 열 자극이 나타나는 행위를 금해야 한다. 또한 꽉 끼는 속옷 착용을 줄이고, 평상시 통풍을 자주 해 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