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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인 6월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땀 분비가 증가하여 각종 피부질환이 발병 및 악화되기 쉽다. 이를 입증하듯 병원에는 많은 환자들이 내원하게 되는데, 특히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아토피는 치료가 까다롭고 주변에서 겪고 있는 환자들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아토피는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면서 홍반, 구진, 비늘과 같은 각질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피부가 붉어지면서 약한 건조감과 가려움이 동반되지만, 점차 심해져 진물과 물집이 생기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각질이 많아지면서 가려움도 심해지게 된다.

해당 질환은 발병 초기에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부위에 나타나지만, 가리지 않고 나타나게 된다. 발병 연령층은 과거에 유아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성인기에도 새롭게 발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토피의 주된 증상인 가려움증은 초저녁과 한밤중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수면 시간에 영향을 끼쳐 낮에 집중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 또한 많은 환자들이 평소에 가려움을 참지만 잠결에 무의식적으로 환부를 긁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상처가 난 환부를 통해 세균, 진균 등이 침투하여 2차 감염 및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병 원인은 유전적·환경적 원인과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원인이 피부에 문제를 일으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되어 신체 면역 체계에 문제를 일으켜 그 증상이 피부에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아토피는 단순 피부질환이지만, 스테로이드 등 약물 치료 및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를 적용한다면, 이후 신체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금 재발할 수 있다. 이에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를 시행하여 완전히 치료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면역력 복구 및 강화로,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 및 복용하여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 등을 배출한다. 또한 침 치료를 통해 아토피가 발현된 환부의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약침 치료를 통해 염증을 억제 및 피부 조직을 재생시킨다. 이를 통해 이후 재발을 예방한다.

아토피의 빠른 쾌유를 위해서는 발견 시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를 받는 것이 중요하. 이와 함께 식단 개선 및 흡연, 음주는 자제하고, 평소 가벼운 운동과 여가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