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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은 보통 이마, 두피, 겨드랑이 등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부위에서 발병해, 원인이나 증상으로 봤을 때 단순 여드름과 헷갈리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홍반과 그 위에 쌓이는 황색의 인설이다. 인설의 색은 노란색을 띠기도 하지만 하얀색을 나타내기도 하고 기름진 형태가 많으나 때로는 건성의 형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인설이 두꺼워지기도 하고 얇아지기도 하며, 인설이 탈락되고 홍반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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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의 특징이 달라질 수 있다. 

먼저 두피에 나타나는 지루성두피염의 경우 황백색의 인설과 함께 홍반이 넓은 판형으로 모습을 나타내고, 다른 부위에 나타나는 증상보다 인설이 두껍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염증 반응이 반복되다 보면 일시적인 탈모가 나타날 수도 있다.

안면부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황백색의 인설과 함께 눈꺼풀이나 귀 주변, 입 주변 콧망울 옆의 주변 피부에 붉은 홍반이 나타나며 각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안면부 역시 극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잦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지루성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 없지만, 신체 내부 면역체계의 교란으로 인해 몸 안의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발생하는 열성 피지 현상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신체 전반적인 면역 불균형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치료를 위해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피지 분비 조절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근본적인 개선을 목표로 한다.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침, 한약 치료를 통해 면역력 강화 및 피부 재생력을 복구하는 동시에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재발을 예방한다.

이에 면역력을 무너뜨리기 쉽고 신체 내부를 어지럽히는 행동들은 자제하는 게 중요하다. 과음이나 과식,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들은 금하는 것이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 또 충분히 수면을 취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