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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이란 피부에 홍반이 발생하면서 물집이 잡히거나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질환 증상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평상시 생활 패턴의 문제(극심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생활습관 등)로 나타나기도 하며 면역력 저하와 외부 자극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습진은 종류도 다양한데 주부습진, 기저귀 피부염 등과 같은 접촉성 피부염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아토피나, 지루성피부염, 동전모양습진(화폐상습진), 울체, 건성 습진 등이 있다. 또한 습진의 정도와 시기에 따라 급성과 만성습진으로 분류하며 급성습진은 심한 부종, 홍반과 진물 등이 특징이고 만성습진은 피부가 두꺼워지며 각질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환부가 빨갛고, 좁쌀 모양의 울퉁불퉁한 작은 물집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인 만큼 증상이 악화되면 진물이 나오고 딱지가 생기며, 만성화되면 물집은 없어지고 피부가 두껍게 굳어지므로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해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습진을 치료하기 위해 내적인 치료와 외적인 치료를 병행한다. 내적인 치료는 염증기를 일으키는 몸 내부의 흐름을 바꿔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한약, 약침, 침 치료 등이 있다. 외적인 치료에는 피부에 직접 시술하여 염증기를 외부에서 개선하고 갈라진 피부를 보호하며 복원을 촉진시킨다. 미세자극요법이나 습포요법, 광선치료 등이 해당된다.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가급적 긁지 않아야 한다. 긁어서 생긴 상처에 2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주변 피부 표층의 손상으로 습진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과로를 피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휴식을 확보하는 노력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삼가야 한다. 기름에 튀긴 음식, 너무 단 음식, 차가운 음식 등 섭취 후 발진과 가려움이 더하는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