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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최근 날씨에는 아토피, 건선 등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안면홍조는 혈관 분포가 많고 피부가 얇은 얼굴에 증상이 발생하다 보니 외모 콤플렉스로 대인기피나 우울감을 경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인 피부는 혈관이 확장돼도 시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돌아오지만 안면홍조는 장기간 지속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면홍조는 감정 변화, 음식, 기후 등에 의해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붉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증상으로 피부 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혈관 수축, 이완 기능이 잘 유지되어 얼굴이 붉어졌다가도 금세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안면홍조는 늘어난 혈관이 수축되지 않아 붉어진 얼굴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거나 증상이 더 심해져 만성질환이 되는 경우도 많다.

열감과 땀이 나면서 심장박동이 갑자기 빨라지는데 증상이 악화되면 신체 여러 부위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얼굴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으로 퍼져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원인은 타고난 체질과 체질에 맞지 않는 생활, 과로,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폐경 여성의 2/3 이상이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호르몬 변화가 급격해지면서 신체조절 기능이 약해져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안면홍조에 대해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인체 전반적인 문제에서 증상이 발현된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 장기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기혈 순환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피부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 정상 피부로 만드는 치료를 중점으로 접근한다.

안면홍조 환자는 더운 환경, 맵고 뜨거운 음식, 음주를 삼가고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 요가,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며 얇은 옷을 겹쳐 입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