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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유아 및 소아 아토피라고 불리고 있다.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입증하듯 1970년대까지는 6세 이하 어린이의 약 3%가 아토피를 앓았지만, 현대에는 20% 정도 아토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아토피 환자가 유아나 소아일 정도로 어린 시기에 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성인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발병 연령층에 따라 유아ㆍ소아ㆍ성인 아토피로 구분하고 있다.

유아는 생후 2개월에서 2세 사이에 발생한다. 생후 2~3개월 이후 급성으로 나타나 양 볼에 홍반이 나타나는데 이를 태열이라고 부른다. 주로 두피와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에 발병하기 쉽다.

소아는 2세부터 10세 사이에 발병, 얼굴보다는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와 목 부위에 건조증의 습진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10세 이후의 성인 아토피는 소아형 위치와 비슷한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나지만 태선화, 색소침착 등이 만성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는 가려움을 참지 못해 환부를 긁는 것이다. 아토피로 나타나는 가려움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긁은 병변에 상처가 생기고 세균에 감염되어 진물과 각질 등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천식, 두통, 소화불량, 변비 등 2차적인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다.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긁지 못하도록 부모들이 교육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는 지역, 연령, 성별, 사회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성장 부진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 체계가 완성된 성인기에 나타난 아토피는 만성화되어 바로잡는 것이 소아, 청소년기보다 어렵다. 성인기에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아토피는 유년 시절에 치료를 하는 것이 이후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아토피 원인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 면역학적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되어 피부 겉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또한 겨울철 환절기에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대기오염 증가, 주거환경 악화 등으로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치료 목적은 증상 호전, 면역력 강화, 신체 면역 기능 복구 등이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염증 억제와 피부조직 재생을 돕는 치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