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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찬바람, 건조한 대기 등으로 인해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습진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특히 다양한 습진 중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유두 습진은 방치하게 되면 진물이 발생하거나 심한 악취가 나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습진의 일종인 ‘유두습진’은 유두와 유륜 부위에 발병하며, 주된 증상은 유두와 유륜 부위에 붉은 구진과 각질,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발병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점차 검붉게 변하면서 색소침착이 생기게 되며, 증상이 악화되면 진물과 각질이 나오고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진다.

또한 유두습진은 악화되면 발생 부위가 확대되고 유두 모양이 변형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증상 발현 시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은 유두라는 부위를 타인에게 보이기 민망하다는 이유로 병원에 방문하지 않거나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지 않는다. 오랜 시간이 경과된 후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이때는 이미 치료의 어려움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유두습진은 특히 여성 중에서도 수유기 여성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그 이유는 아기가 젖을 빨아 유두 부분에 심한 자극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 시절 아토피 질환을 겪은 여성, 소화기 기능이 약한 이들에게서도 자주 발생한다.

해당 질환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지만, 주된 발병 요인으로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 식습관, 피지의 과다 분비, 진균 감염, 운동 부족 등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 개인의 체질과 습진 증상에 맞는 개인별 맞춤 한약을 처방하여 꾸준히 복용하도록 한다. 또한 면역 약침과 재생 침 치료를 함께 시행하여 피부세포의 재생, 상처 보호, 각질 제거, 보습 작용 등을 돕는다. 해당 치료법들을 통해 피부 면역계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고, 유두 습진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유두습진 환자들은 꽉 끼는 속옷은 피해야 하며, 보습에도 신경 써줘야 한다. 샤워 후에는 환부의 물기를 말끔히 건조해 줘야 하며, 잦은 땀 배출 및 열 자극 등 행위는 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