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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는 실내외 낮은 기온을 극복하기 위해 난방을 가동하게 된다. 겨울철 오랜 시간 난방과 실내외 건조한 환경은 아토피 환자에게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토피는 건조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져 만성화되면서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아토피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2개월 이후 유ㆍ소아시기에 주로 나타나 면역체계가 완전히 형성되는 청소년기 이전에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성인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지고 있다.

주로 목,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 등 전 부위에서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된다. 발병 초기에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가려움과 피부 붉기, 부기가 심해지게 된다. 또한 각질, 비늘,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갈라지면서 진물이 나타나게 된다.

주된 증상인 가려움은 초저녁과 한밤중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참기 어려운 소아, 유아, 청소년기 환자 중 무심코 환부를 긁고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긁은 환부에는 상처가 생길 수 있고 피부를 단단하게 만든다. 상처 난 부위를 통해 세균과 진균 등이 침입해 2차 감염, 합병증이 나타나 고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병은 유전과 환경,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증상 악화 요인으로는 온습도 변화, 스트레스, 식품알레르기 등 일상생활에서의 영향으로 인해 악화된다고 보고 있다.

아토피는 오랜 치료 기간을 감내해야 하지만 초기에 잘 대응해 치료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증상이 호전되어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면 면역력이 악화했을 때 재발할 수 있어 방지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치료받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발병 원인을 단순히 외부 병변 제거가 아닌 신체 내부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며 신체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하여 피부에 축적된 독소, 열기, 염증 등을 배출하며 환부의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피부조직 재생을 돕는다.

이 같은 치료는 재발을 예방하는데 용이하며 현재 알레르기, 건선, 습진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빠른 아토피 호전을 위해 증상이 발현되면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같은 겨울철 환절기에 높은 발병률을 보이게 되며,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생활 패턴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