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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학창 시절 또는 사춘기 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소위 성인 여드름은 2, 30대에도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염증성 질환이다. 발생 원인으로는 타고난 체질과 체질에 맞지 않는 생활, 과로, 스트레스 등 몸에 열이 발생하면서 혈액에 열독이 생겨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붉어지는 지루성피부염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여드름은 병변이 발생한 부위가 경계를 띠며 붉어지는 차이점이 있다.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피지선이 많이 모여있는 얼굴, 두피, 목, 가슴, 등 부분이며 증상의 상태에 따라 면포성, 구진성, 농포성, 결정성 등 4가지의 종류로 구분해볼 수 있다.

성인 여드름의 경우 턱 라인, 목 주변 U라인과 이마, 코 주변 T라인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는데 청소년기 여드름보다 흉터가 남을 확률이 높고 만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여드름은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우리 인체의 전반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므로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독소를 제거하고 몸 안의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지나친 화장품의 사용이나 잘못된 피부관리,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오장육부의 장부 기능 저하 등은 여드름을 발생시키고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때문에 치료와 함께 일생 생활 관리 또한 중요하다. 과도하게 자주 세수를 하거나 자극이 강한 세안제는 자제하고 평소에 사용하는 수건과 베개 등은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인스턴트나 자극적인 음식은 멀리해야 한다.

오래된 색소침착과 반복되는 자가 압출로 인해 피부에 흉터와 모공이 늘어지고 울긋불긋한 색소침착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하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피부 한의원을 방문하여 알맞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