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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중 당황하거나 부끄러움 등 심리적으로 인해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를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에 반해 외부 온도 변화, 심리적인 이유 등이 원인인 안면홍조는 붉어진 얼굴이 쉽게 진정되지 않지만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피부가 따갑고 가려우면 만성 피부질환인 주사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주사피부염은 1cm 미만의 솟아오른 구진, 발적, 농포, 부종이 주로 코, 뺨 등 안면(얼굴) 부위에 발현되고 화끈거림, 따가운 느낌, 가려움이 동반된다.

주사피부염은 면역계가 자극되면서 염증 발생, 피부 세포 변이를 일으키는 면역질환으로 30~50대에 발생하지만 20대 경우 여드름, 안면홍조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주사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질환은 얼굴에 발생하는 지루성ㆍ접촉성피부염, 모낭염 등 타 피부질환과 감별이 어려워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아 단순 피부질환으로 판단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주사피부염은 얼굴에 다양한 피부증상이 나타나면서 소화 장애, 불면, 우울증 등이 동반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화되면서 악화돼 치료가 필요하며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질환으로 환부 표면의 치료로는 완전한 개선이 어렵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에 나타난 증상 치료가 아닌 인체 면역력 개선 및 피부 병변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음주는 증상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자제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는 각질 제거용 스크럽, 필링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세안 시 시원한 온도의 물로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