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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때에는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인해 피부질환이 나타나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다이어트와 피부질환이 어떤 관계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보통 다이어트 시 나타나는 피부질환은 생활 패턴이나 식습관이 바뀜에 따라 영향을 받기 쉽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색소성양진이 존재한다.

다이어트 두드러기로도 불리는 색소성양진(키토래쉬)은 작고 붉은 발진이 피부 표면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시간이 흐르면서 발진이 점점 커지고 서로 연결되어 얽히고설킨 모양 및 그물 형태를 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된다. 초기에는 붉은색을 띄지만 점차 어두워져 갈색, 흑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색소성양진은 좌우 대칭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한쪽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좌우대칭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된 발병층은 20~30대 젊은 여성층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유로는 다이어트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두드러기와 증상이 유사하여 감별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접촉성피부염, 편평태선, 다형홍반, 융합성망상유두종증 등과도 유사하여 판별이 어렵다.

피부질환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약물치료로는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 두 가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색소성양진에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를 쓰면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며, 반대로 미노사이클린이나 독시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에 반응하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색소성양진 환자들도 많다. 이때에는 한방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색소성양진은 한방치료를 통해 개선한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발병하면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우선적으로 가려움증을 개선하는 것과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고, 침과 약침, 뜸, 광선, 미세피부치료 등을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용하게 된다. 또한 평소 일상생활에서 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습윤 드레싱으로 가려움증을 완화한다. 알맞은 치료로 면역 밸런스가 회복되면 습진, 아토피, 알레르기비염과 같은 부수적인 질환도 같이 회복되는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도 색소성양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 개선이 중요한데,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탄수화물 섭취량을 늘리고 충분히 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