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에는 각종 피부질환이 발병 및 악화되기 쉬운 시기이다. 특히 10세 미만 아이들의 아토피 진료가 급증하게 된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는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이 있으며, 이 시기에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관리가 절대적이다.

아토피는 극심한 가려움과 피부건조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되어 점차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기도 하지만,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성인이 되어 증상이 새롭게 발견될 수 있다. 또한 성장하면서 호흡기질환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해당 질환은 발병 초기에 피부가 붉어지면서 목, 이마, 손, 눈 주위 등 다양한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건조해지고, 병변에 진물이 흐를 수 있다. 주된 증상인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되어 피부가 단단해지고, 병변에 세균이 감염되는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 외관은 보기에 좋지 않아 타인을 대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경우가 많다.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되어 우울감, 무력감 등의 주된 요인이 되어 일상생활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아토피는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아토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 항생제, 소염제 등 약제를 복용하는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단순 약제 치료는 일시적인 염증 제어만 가능하며, 추후에 증상이 다시금 재발할 수 있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발병 원인을 신체 내부에서부터 오는 복합적인 문제로 보고,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가 아닌 면역력 강화를 주된 치료로 시행하고 있다. 면역력을 강화시켜 원활한 혈액순환과 정상적인 피부 재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신체가 스스로 질환을 극복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한의학적 치료법은 아토피 치료 외에도 알레르기, 습진 등 다양한 질환 극복에도 이용되고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여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도록 만든다. 또한 침 치료를 병변에 직접 시술하여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고, 한약액을 환부에 주입해 염증을 억제시키고, 약침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피부 조직으로 복구하도록 만든다.

아이의 아토피의 예방을 위해서는 출생 후부터 주 1~2회 정도 꾸준히 반신욕을 하는 것이 좋다. 38~40도 적정 온도, 10~30분 정도의 시간을 유지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