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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등 각종 피부 위협 요인으로 인해 피부 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특히 두드러기 질환은 종류와 모양이 다양하여 이를 인지하기 어려워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증상 악화의 주된 요인이 되며, 만성화되어 증상이 오래갈 수 있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두드러기는 피부와 점막에 존재하는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 및 일시적으로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축적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된 증상은 발진과 가려움이 전신에 나타나며, 추후에는 팽진과 구진을 시작으로 염증과 진물이 생기게 된다. 주된 발병 부위는 팔다리, 몸통, 눈꺼풀, 입술 등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된 증상인 가려움은 초기에는 증상이 약하지만, 점차 심해지게 된다. 극심한 가려움은 숙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을 참지 못해 피부를 긁게 되면 환부에 출혈 및 흉터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상처가 난 환부로 각종 세균이 침투하여 2차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두드러기는 원인과 증상 등으로 인해 종류가 다양하여 식별이 어렵다. 종류로는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얼음 등에 노출돼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 고온 노출로 인한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운동 후 나타나는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 등이 있다.

원인이 다양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내부 장기 및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겨 그 증상이 피부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면역력이 감소하여 소화기관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독소 등이 배출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단순 병변 치료를 적용한다면, 면역력이 악화되면 다시금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한다. 또한 두드러기 발생 부위에 약침과 침 치료, 뜸 치료 등을 함께 겸해 피부 보습 개선 및 두드러기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만성 피부질환의 주된 문제인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두드러기 질환 외에도 아토피, 알레르기, 습진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도 적용하고 있다.

두드러기 치료 시 우선적으로 음식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데, 피부에 열을 나게 하는 음식과 기름진 음식이 아닌 과일, 채소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숙면 및 운동, 스트레스 관리, 술과 담배 자제 등을 생활화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