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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붉은 반점과 함께 각질이 동반되는 피부질환 건선은 증상 초기에 아토피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는 질환 중 하나이다. 둘은 엄연히 다른 질환으로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은 두피, 팔꿈치와 오금과 같은 바깥 부분에서 증상이 시작되지만, 아토피는 팔꿈치 안쪽과 무릎의 안쪽 등 접히는 부분에서 주로 증상이 시작된다. 게다가 건선은 시작한 곳에서 증상이 퍼지고 커지기 때문에 전신으로 번지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건선의 발병 원인은 주로 유전 및 면역학적인 요인, 스트레스, 과로, 식습관, 기후 등 여러 문제가 인체 내의 불균형을 초래하면서 피부 기능이 제 발휘하지 못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20~30대 젊은 층에 많이 호발하고 노년층 환자들도 있는 등 성인 환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시대와 환경의 변화를 통해 10대 환자들의 비율도 높아지는 실정이다.

일상생활에서 건선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광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햇볕에 피부가 오래 노출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날 수 있지만, 실제 건선, 아토피, 지루성피부염,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경우 일광욕을 건강하게 잘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첫째,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주로 오전이나 오후 늦게 진행하는 게 도움이 된다.

둘째, 햇빛에 의한 화상을 주의하며 30분 이내로 해야 한다. 전신에 있는 경우에는 엎드려서 30분, 바로 누워서 30분씩 진행해주시는 것이 좋다.

일광욕과 함께 내 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신체 내부의 문제를 세밀히 파악하고, 체질까지 파악해 내부의 문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한약 처방을 한다. 이를 통해 내부 문제를 회복시키고, 면역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인체의 전반적인 면역기능을 회복해야 피부장벽 역시도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부에 나타나는 병변에 대해 약침 치료, 침 치료, 광선치료 등과 같은 다양한 한방치료의 방법들을 통해 염증 배출과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