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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찾아오면서 점차 가벼운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야외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이다. 알레르기비염은 보통 꽃가루와 황사가 심한 봄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여름철에도 해당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인체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기생충 등 해로운 물질들이 체내에 침입했을 때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간혹 특정한 사람들에게는 과민하게 반응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과민 면역반응을 바로 알레르기(알러지)라고 한다.

알레르기 질환 중 알레르기 비염은 호흡기에서 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된 증상으로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이 있다.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여 많은 이들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추후에 천식, 부비동염, 중이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환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개인 청결과 온습도를 유지해 줘야 하며, 손으로 눈을 비비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다. 만약 코와 눈이 간지럽거나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이 지속되고 눈 충혈, 두통, 후각 감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바로 방문해 주는 것이 좋다.

평소 집안 내부 환경을 자주 청소해 주고, 의류, 침구류 등은 일주일에 한 번 세척 및 건조해 주는 것이 좋으며, 수분을 자주 섭취하여 목 안과 코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비염을 비롯한 알레르기성 질환들은 각 사람마다 유발하는 물질이나 발생하는 원인이 모두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정기가 허해져 면역 기능의 항진이나 저하로 인해 알레르기가 발병하다는 점은 일치한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인체 내부의 주된 원인인 면역체계를 복구하고, 외적인 증상을 함께 치료하고 있다.

치료법은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따른 한약을 처방하여 꾸준히 복용하게 한다. 이를 통해 불균형해진 면역체계 이상을 바로잡고, 약, 침, 사혈요법 등을 증상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인 생활습관을 개선을 함께 적용해 준다.

이러한 치료 과정을 통해 염증 물질과 독소를 배출시키고, 면역체계 이상을 회복시켜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경우, 아토피, 건선, 습진 등 다양한 만성 피부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