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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은 모낭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피부속에서 털을 감싸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머니인 모낭에 세균 등이 감염되면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여드름과 상당히 비슷한 모양 때문에 모낭염과 헷갈리기 쉬워 잘못된 처방으로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모낭염은 보통 얼굴, 두피, 목 등의 피부에 털이 있는 곳에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균에 감염된 부위에는 가려움과 통증, 그리고 노란 고름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몸에 열이 많거나 피지분비가 많아 발생하는 여드름과 달리 주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화장품이나 면도기를 잘못 사용했을 때, 족집게로 털을 자주 뽑는다거나 레이져 제모 후 잘못된 관리 등 피부에 강한 자극 발생 후 제대로 관리를 못했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모낭염의 잦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증상 치료와 함께 면역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증상의 치료와 함께 무너진 인체 면역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한약 치료를 병행하여 근본적인 면역 밸런스를 회복하고,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는 모낭염 뿐만 아니라, 사마귀, 지루 피부염, 결절성양진, 건선과 같은 피부 질환들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모낭염 치료는 항생제 복용이나 연고 도포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 위험이 높아 장기적으로는 권장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 한의학에서는 외부의 병변 치료와 동시에 신체 내부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을 중점으로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을 처방하여 꾸준히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가 시작된다.

한약을 복용하면 피부에 축적된 독소, 열기, 염증 등이 제거되고, 침을 병변에 직접 시술하여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재생을 촉진하며 약침 치료를 함께 병행하게 된다. 이러한 치료법은 모낭염뿐만 아니라 아토피, 건선, 습진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