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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기온과 습도가 오르고, 자외선도 강해지면서 신체 건강 외에도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아토피 환자들은 급격한 온도와 습도 변화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져 질환 악화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는 건선, 지루성 피부염, 화폐상습진, 결절성 양진 등과 함께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중 하나인데, 극심한 가려움과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염증, 각질, 진물 등이 나타나 고생할 수 있다. 증상이 발병하는 부위는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 등에서 자주 나타나지만, 신체 부위를 가리지 않고 발병한다는 특징이 있다.

아토피로 인해 나타나는 가려움은 초기에는 참을 수 있지만, 점차 강도가 심해져 참기 어려워지게 된다. 또한 가려움이 심해지면서 피부 붉기와 부기도 더욱 심해질 수 있고, 각질과 비늘,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갈라지면서 진물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아토피는 환부를 긁는 행위를 금해야 한다. 만약 가려움을 참지 못해 병변을 긁게 되면 해당 부위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환부에 병균이 침투하여 증상 악화 및 만성화가 될 수 있고, 2차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아토피는 한번 발병하면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특성으로 인해 치료 기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이 발병 초기에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올바른 치료를 성실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는 호전되어 중간에 치료를 중단한다면, 추후 재발할 수 있으므로 끝까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는 피부질환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대중적으로 외부 병변만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치료법이다. 외부 병변만을 치료하면 추후 재발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체 내부에 나타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신체 내부 면역력 강화 위주로 시행하고 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 및 복용하여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고, 침 치료를 발생 부위에 직접 시술하여 피부 면역체계 활성화를 돕는다. 이외에도 한약액을 병변에 직접 주입해 염증을 억제시키고, 약침 치료를 통해 피부를 정상적으로 복구시킨다.

이를 통해 체내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일시적인 증상 호전이 아닌 근본적으로 질환을 치료하여 추후에 나타날 수 있는 재발을 최소화해준다. 한의학적 치료는 아토피 외에도 건선, 습진 등 다양한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아토피 환자는 평소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와 운동을 통해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올바른 식습관과 충분한 숙면도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