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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주로 피부의 염증을 포함하는 증상을 말하지만, 경우에 따라 비염이나 결막염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러한 염증은 피부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에 직접 닿는 다른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때때로 기관지 알레르기로 발전하여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는 실제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과 접촉을 하지 않아도 우리 몸이 과민 반응을 보이는데 이는 피부의 염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며, 눈이나 코의 염증, 호흡기 문제 등 다양한 증상들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아토피의 원인으로는 영양 불균형, 부족한 휴식,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유전적 요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토피 치료는 건선, 화폐상습진, 지루성피부염 등과 마찬가지로 피부건조 방지를 위한 보습제 사용과 가려움증 완화를 위한 항히스타민제 복용, 염증 완화를 위한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바르는 정도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는 가져올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기대하기 어렵다.

한의학계에서 아토피의 발생 원인 중 하나로 면역력 저하를 꼽는다. 우리 몸은 인체 내 장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내부의 문제가 표면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토피는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인체 내 부조화를 고려한 1:1 맞춤 진료가 진행돼야 완치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방에서는 한약과 약침치료, 침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한다.

한약 치료는 체질 개선을 통해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이고 아토피로 체질화된 변이세포를 정상세포 조직으로 재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약침치료는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직접 아토피 환부에 투입해 치료 효과를 높이게 된다.

또한, 아토피 치료와 함께 생활환경과 잘못된 식습관을 과감히 바꾸는 것이 좋다. 음주나 흡연은 삼가하고 따뜻하고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섭취해 몸 전체의 수분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땀을 흘리는 것이 피부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으로 심신을 다스려야 한다. 기름진 음식이나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 인스턴트 음식들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