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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철 환절기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습진, 아토피, 건선, 지루피부염 등 피부 질환 환자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특히 건선은 피부 병변과 함께 관절염, 실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의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 얇은 각질이 생기는 인설, 외상 부위가 정상 피부세포로 재생이 안되고 건선으로 변하는 쾨브너 현상, 각질 제거 시 붉는 반점의 출혈이 생기는 아우스피츠 징후, 손발톱에 다양한 모양의 구멍과 함몰이 발생하는 오목손발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선의 원인으로는 만성피로나 과로, 불면, 잘못된 식습관, 장관 질환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 임신과 출산 등 여러가지 이유로 면역계의 균형이 깨진 상황에서 건조한 피부나 벌레 물림, 물리적 상처 등으로 피부에 자극이 되면 면역계가 과민반응이 생겨 이상 각질을 만들어내는 것이 반복되어 생기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환경적, 체질적인 문제 등이 체내 면역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켜 발병하는 것으로도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증상이 발견된다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을 권장하며,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치료를 위해 신체 면역력 상승과 면역체계를 바로잡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을 처방하여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동시에 약침, 침, 뜸 치료를 함께 시행하여 기혈 순환 및 피부 재생력을 높여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건선은 생활관리도 중요하다. 하루 2회 이상 보습제 바르기, 명상, 요가 등의 이완 기법 실천하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섭취하기, 하루 7-8시간의 수면 취하기, 금연하기 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