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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전염성 피부질환을 말한다. 이 바이러스는 표피의 각질형성세포 안으로 침투하여 피부 표면을 따라 증식해 나가는데 이렇게 증식된 각질이 우리가 흔히 보는 사마귀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어린아이의 경우 성장하면서 면역체계가 발달함에 따라 사마귀가 자연스레 탈락하기도 한다. 반면 성인이라 하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사마귀가 오히려 번져 나가는 양상을 보이는데 특히 항암치료 중이거나 아토피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곤 하는데 이처럼 사마귀 치료에 있어 면역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마귀를 한 종류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마귀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편평한 구진이 생겨나 비립종으로 오해하기 쉬운 ▲편평 사마귀부터 생식기나 항문 주변 점막에 호발되는 ▲곤지름, 돔 모양으로 가운데가 움푹하게 들어간 ▲물 사마귀, 손과 발, 입술, 코에 생기기 쉬운 ▲심상성 사마귀, 손바닥 및 발바닥에 자주 생기는 ▲수장 족저사마귀 등이 있다.

현재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사마귀 치료법으로는 냉동치료, 레이저 치료, 살리실산 수용액 도포, 블레오마이신 주사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술들은 모두 사마귀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병변 자체만 제거할 뿐,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없다.

사마귀는 피부 내부 깊숙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피부 위로 노출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사마귀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뿌리까지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보이는 사마귀를 제거하였더라도 바이러스는 남아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다. 증상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