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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피부질환의 일종인 모낭염은 모낭 주변 부위로 포도상구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침투 및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환부에 작은 농포, 구진과 함께 통증 및 가려움이 나타나게 되며, 열감과 오한 등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질환은 털을 감싸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머니 역할을 하는 모낭이 많이 분포되어 부위에서 주로 나타난다. 모낭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부위로는 두피와 팔, 다리가 있지만,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발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모낭염과 유사한 질환인 여드름은 모두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모낭염은 모낭 안에 피지 덩어리가 존재하지 않으면서 모낭의 표재성, 심재성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여드름은 압출하면 염증과 함께 면포가 빠져나오지만, 모낭염은 아무리 압출을 해도 염증이 배출될 뿐 면포가 배출되지 않는다.

모낭염은 얕은 고름 및 물집으로 나타나게 되면 회복 후 흉터를 남기지 않지만, 깊은 고름물집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면 딱지와 흉터로 고생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면 종기로 발전할 수 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근본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인스턴트 등 불규칙 생활 습관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체내 면역력이 약해져 외부로부터 세균 침투가 쉬워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다른 이유로는 상처가 난 부위로 세균이 침입하여 모낭염이 발병하기도 한다.

모낭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내 면역체계에 나타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만약 간단한 피부질환으로 오해하여 피부 겉에 나타난 염증 위주의 치료를 진행한다면 추후에 재발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의 모낭염 치료는 체내 면역체계를 정상화시켜 외부 세균으로부터 신체가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 및 꾸준히 복용하여 장부의 기능을 강화하고, 몸속의 축적된 노폐물과 독소 등을 배출할 수 있도록 만든다. 또한 환자에게 나타난 증상을 고려한 침, 약침 등을 병행하여 환부의 염증, 열기, 노폐물 등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치료와 함께 모낭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개인의 위생을 철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직접적으로 피부에 손대는 것은 지양해주시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오염된 면도기 사용은 모낭염에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면도기를 깨끗이 소독하고 완전히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