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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쉽게 떨어져 사마귀, 대상포진, 헤르페스 등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사마귀는 외관상 보기 좋지 않고 손, 발, 얼굴 등 타인에게 보이기 쉬운 부위에 질환이 발현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발병하며, 피부와 점막에 과다한 양성 증식이 나타나 구진을 유발하게 된다. 병변은 넓적하고 갈색과 살색을 띠게 된다. 발병 부위는 신체 전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손, 발, 다리, 얼굴 등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할 수 있고, 성기에도 발병할 수 있다.

사마귀는 발생 부위 및 증상에 따라 그 명칭이 나뉜다. 얼굴과 목 등에 발생하는 편평 사마귀, 발가락과 손등, 발등 등에 발생하는 심상성 사마귀, 남녀생식기 및 항문 주위 피부와 점막에 생기는 성기 사마귀(곤지름),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발생하고 주변에 쉽게 전염시키는 물사마귀, 손•발바닥에 생기는 수장 족저사마귀 등 다양하다.

사마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흔한 질환으로, 많은 이들이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방치하고 있다. 해당 질환은 바이러스 질환 특성상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데, 일상생활에서는 가족과 수건과 옷 등의 일상 물품을 공유하는 등의 이유로 전염되어 피부과, 한의원 등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다.

대중적으로 사마귀는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등 병변 위주의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은 치료법은 병변에 강한 자극을 주어 나타난 증상을 피부로부터 물리적으로 떨어트리는 일시적인 대안일 뿐이다. 위 치료법의 단점은 피부 내 바이러스가 잔존하게 되어 면역력이 감소하면 다시금 재발할 수 있다.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마귀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기능을 되살리는 것이다. 한의학에서의 사마귀 치료를 위해 환자 증상과 체질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

한의원에서의 주된 치료는 기혈을 보충하여 피부의 재생력을 상승하고,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킨다. 한약을 처방 및 꾸준히 복용하여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시키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약액을 경락과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치료, 침 치료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한약재의 약효와 온열 자극을 통해 사마귀 조직을 제거한다.

해당 치료를 통해 면역력 회복, 피부 재생력 증대 등을 도와 재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사마귀 등 바이러스성 질환 외에도 아토피, 여드름, 건선 질환 등 다양한 치료에 꾸준히 적용되고 있다.

사마귀 질환은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불규칙한 일상 패턴은 개선해 주는 것이 좋은데, 충분한 숙면 및 휴식, 올바른 음식 섭취, 꾸준한 운동 등이 있다. 사마귀로 인해 환부를 자주 긁게 되면 다른 부위로 전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