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성 피부질환 ‘한포진’의 경우 외관상 주부습진, 무좀과 유사하여 피부과나 한의원 등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무좀, 주부습진 등과 한포진은 외관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수포를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무좀은 균에 의해 발병되므로 전염될 수 있지만, 한포진은 면역력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게 되어 전염되지 않는다.

한포진은 손가락, 발가락의 끝부분에서 증상이 발현되며, 병변에 극심한 가려움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되면 손바닥과 발바닥 전체, 손등, 발등까지 수포(물집)가 확산될 수 있다. 또한 홍반, 비늘, 진물, 부종 등을 보이고, 만성화가 될수록 피부가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며 과다 각화증, 태선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발병 시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 증상이 좋아지고 나빠지고를 반복하여 환자들이 증상이 나타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지속적인 방치는 증상 악화와 환부로의 2차 감염, 손과 발톱의 변형 등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