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로 인해 피부가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이때 면역력이 저하되어 대상포진, 사마귀, 곤지름 등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하는데, 그중에서 ‘헤르페스’에 감염되어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헤르페스는 한번 감염되면 끊임없이 반복하는 질환으로 일상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단순 포진 바이러스라는 또 다른 명칭을 가지고 있는‘헤르페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에 감염되어 나타나게 된다. 100~200nm의 비교적 큰 크기의 바이러스로 유전적, 생물학적 유형에 따라 8종으로 구분되고 있다.

헤르페스는 감염됐다고 해서 무조건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들 중 50% 정도가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바이러스에 노출 후 2~12일(평균 4일) 이후에 발현된다.

주된 증상은 입술이나 성기 등의 점막에 물집이나 궤양을 형성하며, 가려움증이 있는 발진, 통증이 있는 물집, 열, 근육통, 소변볼 때 통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뇌염 같은 중증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헤르페스는 1형 구순단순포진과 2형 성기단순포진 등으로 나뉘고 있는데, 1형은 입술, 구강, 손, 등, 배꼽 위쪽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2형의 경우에는 성기 근처에 포진이 나타나게 된다.

헤르페스는 한 번 증상이 나타나면 평생 동안 체내에 존재하며, 평소에는 잠복 상태로 있다가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 여러 자극에 의해 증상이 재발하게 된다. 2형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접촉(성관계)에 의해 감염되어 성병으로도 정의하고 있다.

해당 질환은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초기에 병변이 피부에 나타났을 때 긁는 등 자극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행위는 피부 조직 손상 및 2차 감염의 주된 요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헤르페스의 주된 발병 원인을 과로, 스트레스 등 일상에서의 요인, 외부환경 요인, 체질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었을 때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여 발병하게 된다. 이러한 헤르페스는 인체의 면역력을 상승시키면 충분히 바이러스로부터 극복할 수 있다.

한의원 등 한의학에서는 헤르페스 치료를 위해 개인 맞춤 한약을 처방 및 복용하여 오장 육부의 허약한 체질 개선, 기혈순환, 독소 배출을 돕는다. 또한 약침과 침, 뜸 등 한방 면역치료를 통해 인체 면역력을 상승 및 체질을 개선하여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신체 환경을 만든다.

이와 같은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추후에 나타날 수 있는 재발을 예방할 수 있으며, 헤르페스 외에도 아토피, 습진, 건선 등 다양한 난치성 피부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헤르페스 관리 방법은 좌욕과 반신욕 등은 피부와 점막의 미세 혈류, 림프 순환을 원활하게 해 면역 개선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 비타민D, 아연 등 면역 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신체 밸런스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