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국내 인구 중 약 1~2%가 겪고 있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해당 질환은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관절에도 영향을 미치는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다양한 형태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건선의 주된 증상은 피부에 좁쌀 크기의 작고 붉은 발진이 나타나면서 점차 병변이 커지고, 하얀 인설이 겹겹이 쌓이게 되면서 가려움을 유발하게 된다. 주된 발병 부위는 무릎, 팔꿈치, 두피 등 자극을 자주 받는 곳에 나타나지만 얼굴, 손, 종아리 등 신체 부위를 가리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건선은 판상건선과 물방울건선, 농포성 건선, 홍피성 건선, 박탈성 건선 등 나타나는 증상, 요인 등에 따라 명칭이 나뉜다. 간혹 환자들 중 건선으로 인해 나타나는 인설, 각질 등을 물리적으로 떼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각질을 억지로 떼내려고 하면 피부 자극에 의해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선의 주된 발병 원인은 스트레스 등 정신적 요인, 평소 식습관, 약물의 오남용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며, 만약 부모 양쪽이 다 건선을 앓고 있다면 50% 확률로 유전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현재 한의원 등 한의학에서는 건선의 발병 원인에 대해 환경적 문제와 환자의 체질 및 신체 내부의 문제가 함께 면역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켜 그 증상이 피부 겉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신체 내부의 면역력 상승, 저하된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한의학적 건선 치료는 우선적으로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통해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약침, 침, 뜸 치료를 증상에 맞게 적용하여 기혈 순환 및 피부 재생력을 높여주어 외부 병변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이를 통해 추후에 나타날 수 있는 재발을 예방하고, 건선 외에도 아토피, 습진, 여드름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건선의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 및 관리가 들어가야 한다. 치료와 함께 하루 평균 1.5L 이상 수분 섭취, 올바른 식습관,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 및 조깅, 적절한 숙면 등 일상생활관리도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