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다한증 환자에게 고통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여름철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땀을 흘리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지만, 다한증 환자는 과도한 땀으로 인해 온몸이 젖어 타인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이러한 불편함은 다한증을 겪고 있는 당사자에게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작용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땀은 우리의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일반적인 생리적 반응이지만, ‘다한증’은 체내 온도 조절 기능이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과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원인으로 나타난 다한증의 땀은 산 성분으로 인해 염증을 유발 하고, 이로 인해 피부 모공이 막히면서 여드름, 아토피뿐 아니라 습진, 어루러기, 두드러기 같은 다양한 피부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한증은 부위에 따라 그 명칭이 나뉘는데, 특정 부위에서 나타나는 ‘국소 다한증’, 전신에서 땀이 발생하는 ‘전신 다한증’ 등이 있다. 현재 전체 성인 인구의 약 1% 정도가 이러한 원인 모를 원발성 다한증을 호소하고 있다.

다한증은 보통 어릴 때부터 그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초기엔 심하지 않아 증상의 발현을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후에 성인이 되어 만성화가 되어버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한증의 치료는 주로 수술을 통해 극복하려는 경우가 많다. 수술적 치료는 다른 부위에 증상이 옮겨가는 보상성 다한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외에도 대증치료와 일시적으로 배출량을 줄이는 치료법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추후에 재발할 수 있다.

다한증의 발병 원인은 심장 기능이 감소 및 과잉되어 말초기관으로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에 한의원 등 한의학계에서는 체내에 나타난 기능 문제를 정상으로 만들어 환자의 신체가 스스로 땀 배출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든다.

다한증의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과 한약환을 처방 및 복용하여 신체 내부 문제 해결,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땀 배출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든다. 또한 이와 함께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침, 약침 등을 병행하여 땀 배출을 조절한다.

다한증 환자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 반신욕을 통해 땀을 적절하게 배출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교감 신경을 자극하는 음식, 카페인 등은 섭취를 금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