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농성 한선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주 증상은 피부에 농양, 종기 등 붉은 염증 결절이 청소년기부터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여드름과 증상이 유사하여 오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질환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로는 사타구니, 엉덩이, 유방 아래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이며, 병변에 나타나는 통증이 극심하여 약한 자극에도 고통스러울 수 있다. 또한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되는데, 고름이 터진 후에는 반복적인 염증 발생, 병변 주변 부위로 확산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

화농성한선염의 발병 원인은 포도상구균에 노출 및 감염되었거나 피로가 누적되어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각종 피부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피부 면역력 악화, 피부 내 열 발생 및 마찰, 땀 분비 등이 있다.

무엇보다도 화농성한선염은 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 부위에는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해당 부위의 움직임에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증상 발현 시 바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농성한선염를 비롯한 아토피, 건선, 지루성피부염, 한포진 등 염증성 피부질환은 단순히 외부 병변 및 증상을 제거하는 치료가 아닌 신체 내부에 나타난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 제거 치료를 진행한다면 추후에 재발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이에 한의학에서의 화농성한선염의 개선을 위해 체질적인 문제와 신체 내부 장부 기능의 부조화를 해결하는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체내 약화된 면역력을 회복시키고, 염증과 독소를 배출을 유도하여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의학의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신체 내부의 열을 내리고 침입한 세균을 제거하고, 약침과 침, 배농 치료 등을 통해 피부 내부의 농 배출 및 원인이 되는 누관을 제거하여 해당 병변이 정상적으로 재생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를 통해 면역력 강화 및 피부 재생력을 높여 환자의 신체가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든다.

화농성 한선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건강한 생활 관리법은 청결에 신경 쓰면서 규칙적인 운동과 체질에 맞는 음식 섭취 및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 주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는 면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최대한 심리적 고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