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 중 하나로,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면서 우리의 신체는 이에 대한 변화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 특히 이 시기에 나타나기 쉬운 ‘접촉성피부염’은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접촉성피부염’은 외부 물질의 피부 접촉에 의해 나타나며, 주된 증상은 피부 발적과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 발변 후에는 피부가 부풀어 오름, 작은 물집, 물집이 터지면서 진물 등으로 고생할 수 있으며, 환부에 열감, 화끈거림을 느낄 수 있다.

접촉성피부염은 주로 원발성 접촉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원발성 접촉 피부염은 피부 표면에 자극적인 물질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나타나고,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특정 물질의 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현된다. 

접촉성 피부염과은 타 피부질환과 원인과 증상이 유사하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으로 면역 체계가 약해지거나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서 발현되는 아토피피부염, 지루성피부염, 화폐상습진, 한포진, 두드러기 등이 있다.

그중에서 주사피부염은 염증, 붉어짐, 가려움, 따가움 등 증상이 유사하다는 특징이 있다. 두 질환의 차이점은 주사피부염은 얼굴 중앙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접촉성피부염은 신체 부위를 가리지 않고 증상이 나타난다.

한의원 등 학의학계에서의 접촉성피부염은 신체 내부 불균형 및 면역력 약화로 인해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신체 내부 면역기능 회복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신체가 스스로 질환을 극복하여 추후에 나타날 수 있는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주된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 자연성분을 이용한 외용치료, 침치료 등을 적절하게 시행하여 염증완화, 피부 재생을 돕는다. 다양한 한의원 치료는 자연 성분 위주의 안전한 치료로 피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접촉성피부염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바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은 후 올바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료와 함께 각 계절별 특성에 맞는 피부 관리법을 통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